
지중해식 식단에서 대표적인 올리브오일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방은 살을 빼거나 혈당, 콜레스테롤 등 수치를 줄일 때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지방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나와 주목된다.
올리브오일과 견과류 등 좋은 지방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스페인 연구가 지난 6월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에 보고됐다.
스페인 연구팀은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는 지중해식 식단으로 올리브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그룹, 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는데,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두 그룹은 저지방 식단 그룹과 비교했을 때 체중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 그룹 모두 미미하지만 체중 감소가 나타났는데, 다만 허리둘레는 증가했다. 올리브유 섭취 그룹은 0.88kg, 견과류 섭취 그룹은 0.40kg, 저지방 식단 그룹은 0.60kg 각각 감소했다.
연구팀은 7,447명의 55~80세 사이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연구 시작 전 지방 섭취 비율은 40%에서 시작했다.
5년 후 저지방 식단 섭취 그룹은 지방 섭취가 40%에서 37.4%, 대신 지중해식 식단의 두 그룹은 지방 섭취가 올리브 그룹은 40%에서 41.8%, 견과류 그룹은 40.4%에서 42.2% 각각 증가했다. 올리브 그룹과 견과류 그룹 모두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는 감소했다.
이 연구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단에서 지중해식이 대표하는 건강한 좋은 지방에 대해서는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올리브오일 등 식물성 지방 섭취를 강조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유방암, 심근경색,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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