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전통적 강세 지역 36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져
▶ 반 트럼프 유권자 늘어나
오렌지카운티에서 공화당 유권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반면 민주당 유권자는 늘어나 격차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C레지스터지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990년 당시 공화당 유권자가 22%포인트 많았지만 연간 평균 1포인트씩 줄어들어서 작년에는 36년만에 처음으로 격차가 5%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 민주당 파운데이션의 댄 젝콥슨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는 조만간 민주당 카운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유권자 등록이 공화당 보다 많았을 때는 1978년이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 전체 유권자 중에서 공화당 유권자는 38.9%로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는 1994년이후 가장 높은 34.2%로 나타났다. 무당파 유권자는 23%로 가장 높았던 작년의 23.6%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인구 분포도가 변함에 따라서 공화당 보다 민주당이 2배로 많고 민주당 성향이 강한 라티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18-34세사이 공화당 유권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민주당이 많다.
OC에서의 민주당 유권자 증가 페이스는 올해들어서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저지하기위해 유권자 등록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시안 아메리칸 어드밴싱 저스티브’(AAAJ)와 2개의 아시안 비영리 단체들이 지난봄 아시안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9%는 도날드 트럼프, 62%는 클린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유권자는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민족 중의 하나지만 전체 유권자의 약3%를 차지하고 있다. AAAJ에 의하면 아시안 유권자는 2025년 5%, 2044년 10%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안 유권자는 13%,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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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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