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있게 살려면 연 15만달러 이상 벌어야
▶ JVSV 발표
베이지역에서 여유롭게 살려면 얼마가 필요할까?5일 싱크 탱크인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JVSV)에 따르면 연 15만달러 이상은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VSV는 2015년 베이지역 가구당 중간 소득은 15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및 산마테오 카운티의 경우 이같은 소득을 올리는 가구가 전년 보다 13.5%가 늘어난 3만6,000 가구로 분석됐다.
이는 이지역 90만 가구중 약 30만 4,000가구에 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빈곤율(8.3%)은 변하지 않았다. 이스트베이의 경우도 3만8,000가구 늘었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1만6,500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연 15만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는 가구의 수는 18,900가구가 늘어났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17,000가구가 감소했다.
그러나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감소는 이들이 소득을 더 늘리고 있기도 하지만 거주비가 비싼 베이지역에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인 가족 연방정부 기준 빈곤층 소득 은 2014년에서 2015년사이 1.7% 증가한 연 2만 4,250달러지만 이기간 베이지역의 물가는 2.6%가 올랐으며 거주비는 그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JVSV의 러셀 헨콕 CEO는 "고소득층이 늘고 있고, 저소득층도 역시 늘고 있다"며 "있는 자와 없는 자가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고, 이는 현대사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지역이 마치 맨해튼의 서쪽 지역처럼 돼가고 있다"며 "일부 중산층 가정이 상류로 편입하고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은 이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산층의 붕괴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2015년 센서스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5년사이 실리콘밸리의 가구당 소득은 10만 2천달러로 늘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는 9만 2천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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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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