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파워를 가진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가 이웃에 있는 소도시인 브리스베인을 압박하고 있다고 KCBS가 4일 보도했다.
KCBS는 SF 시측이 브리스베인 시측에 주택 개발에 협조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고, 브리스베인의 시민들은 소도시긴 하지만 SF시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F시는 늘어나는 주민들과 더 이상 개발할 수 없는 주택건설로 인해 브리스베인에 주택을 건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다. 그러나 브리스베인 시민들은 빅 시티의 문제를 스몰타운에 가져오지 말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브리스베인은 SF에서 남쪽으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거주 인구는 4,000여명 정도이다. 한 주민은 "이 곳은 정말 작은 도시이고 서로가 서로를 알 정도"라고 말했다.
브리스베인 주택개발에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제인 김 SF 시의원은 브리스베인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또한 SF 시의회는 브리스베인과의 (영토) 합병으로 SF의 일부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브리스베인 측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불이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KCBS는 보도했다.
브리스베인에서 3대째 살고 있는 주라 뱅크스 "전혀 좋은 제안이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이 도시는 작은 타운도 아니고 아이들도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대를 표했다. 그는 "SF는 브리스베인을 차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인 김 의원은 현 상황은 너무 심각하다며 브리스베인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 도시가 원만한 해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합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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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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