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은 하나님 숨결이 느껴지는 곳”
▶ 부부*자녀문제 등 현실적 공감대 형성

1일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된 2016 북가주 페미리 컨퍼런스 발표자들이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왼쪽부터 동경미 변호사, 김미라 전도사, 노신영 박사, 권혁천 목사, 매튜 리 박사, 김의웅 회계사, 데이빗 리 집사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교회*세상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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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님 형상과 관계대로 가정을 회복하는 2016 북가주 페미리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1일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페미리 컨퍼런스에서 매튜 리 박사(크리스찬 패밀리 리소스 대표, 산호세 새소망교회 협동목사)는 “융통성있는 가정시스템에서 성장한 자녀는 지나친 간섭과 무분별한 방목 속에서 자란 자녀와 달리 어려움이 닥쳐도 잘 극복해낸다”면서 “자녀가 어릴 때 형성됐던 부모와의 밀착관계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과정을 거쳐야 내적 상처가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 막내아들로 성적 죄를 지은 다윗도 내적 상처가 깊은 사람이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은 완벽하지 못한 그런 가정도 사용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안한 존재”라면서 “과거불안(우울증), 미래불안(불안장애), 현재불안(스트레스) 등에 빠지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걱정, 불안을 제어하지 못해 잠시 쾌락과 희열을 주는, 마약 같은 현실도피적 중독에 빠져 피폐해진다”면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삶의 여유를 갖고 생활의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 목사는 “칼 융 심리학자가 말한 페르소나((persona, 가면,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인격)와 내적 인격의 괴리가 클수록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면서 “점점 두꺼워진 가면적 모습을 진짜처럼 생각할 때 죄인이 아닌 것으로 착각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이 건강해지면 교회가 건강해진다”면서 “가정을 먼저 올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미라 전도사(미주 두란노 어머니학교 본부장)는 영적질서가 잡혀있고 격려와 소망을 주는 부모로 ‘자녀의 위대함(강점)’ 발견하기’, 동경미 변호사(가정법)는 ‘정체성 위기를 느끼는 ‘방황하는 중년’의 극복법, 노신영 박사(가정사역 상담)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기질 파악’, 김의웅 회계사(뉴비전교회 부부의 삶 교사)는 부부가 공동 ‘비전을 찾아가는 결혼’, 데이빗 리 집사(산호세새소망교회)는 알아두어야 할 장례 관련 법률 상식 등 ‘장례절차’를 주제로 강의했다.
‘성인아이 극복하기’를 발표한 권혁천 상항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는 잠언 4장 23절처첨 생각과 감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천 페미리 리소스가 2006년 첫 시작한 북가주 페미리 컨퍼런스는 2년마다 개최돼 한인가정의 변화를 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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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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