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운영 업주 에드 리 시장에 편지
▶ 홈리스 길거리서 마약하는 사진 찍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업주가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버젓이 헤로인 주사를 팔에 놓고 있는 데 격분, 이같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에드 리 SF시장에게 전달, 해결책을 요구했다.
KCBS 방송이 5일 보도한 이 내용은 소마에 델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애덤 메스닉씨의 이야기이다.
그는 도시 전체가 점차 홈리스 타운으로 변하는 데 분노를 느꼈다며 시민들이 걷는 보도는 이미 홈리스들의 베이스 캠프가 됐고, 일부는 대낮에 팔에 주사 바늘 찔러 넣고 있다고 K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메스닉씨는 "마약 하고 있는 상황을 카메라로 찍을 당시 일부는 (약에 취해) 인지하지 못했고, 일부는 아예 상관하지 않더라"라며 "주사바늘을 길거리에서 보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찍은 이같은 사진들은 트위터에 올렸고, 리 시장에게도 전달(태그, tag)했다. 메스닉씨는 "전달 한 이유는 리 시장도 길거리의 상황을 알고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 이었다"고 말했다. 리 시장은 이에 대해 "아직 사진을 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왜 이런 사진을 보냈는지 잘 알고 있고, 정부가 무언가를 해주고 나아지게 하길 바랐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 시장은 또 "홈리스들을 강제로 떠나라고 할 순 없다"며 "해답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리스 시설의 증설이 이들을 길거리에서 떠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스닉씨는 "자신과 같은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의 고충을 시에서 알길 바란다"며 "시의 주민이자 비즈니스 업주로서 우린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