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월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델 마치 해수욕장에 나붙은 상어 경고 포스터. 미국 태평양 해안에서는 상어가 자주 수영이나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며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25년간 20건의 상어공격사건이 발생했다. [AP/뉴시스]
미 오리건주 캐넌 비치 해변에서 서핑중이던 20대 청년이 상어에게 다리를 심하게 물렸지만 간신히 해변으로 헤엄쳐 나와 사람들에게 지혈대로 다리를 묶어 달라고 말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조셉 태너(29)는 10일 오후 오리건주 에콜라 주립공원 인디언 비치 부근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가 상어에게 허벅지 위쪽과 다리 아래 쪽을 물렸지만 중상임에도 무사히 해변까지 빠져나왔으며 포틀랜드 리거시 에마뉴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태너는 직업이 간호사여서 직접 응급처치를 지시할 수 있었다고 함께 서핑을 하던 제프 로즈가 현지 TV방송 기자에게 말했다.
함께 있던 다른 서퍼는 태너가 물에 들어간지 10~15분만에 상어가 나타나 공격했다고 말하고 그 순간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부상한 태너와 다른 두 명은 있는 힘을 다 해 30~40m 떨어진 해변을 향해 나왔으며 태너의 서핑보드 로프를 압박대로 사용해서 다리를 지혈 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세번째 서퍼는 커다란 상어지느러미와 상어의 등을 보았다고 오리건 경찰에게 말했다.
온라인 '세계 상어공격 기록'(Global Shark Attack File )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오리건주에서는 무려 25번의 상어공격이 있었으며 모두 서핑을 하다 공격당했지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3년전 링컨 카운티의 글레네덴 비치에서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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