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이용객 헛걸음만
▶ 주전역 169곳 ‘업무 마비’...26일 12시 정상업무 가동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전산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가주지역에서 169개의 DMV 오피스들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가운데 레드우드시티 DMV 오피스 입구에 컴퓨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켰음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전산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한인업소가 즐비한 산타클라라 인근을 포함한 북가주 및 주 전역의 DMV 사무실 100여 곳의 업무가 마비현상을 일으켜 한인을 비롯한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을 던져줬다.
DMV는 이와 관련 "지난 24일부터 컴퓨터 시스템의 이상으로 주 전역의 DMV 오피스의 업무가 지장을 받았다"면서 "전산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오피스의 업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산타클라라, 레드우드 시티를 비롯한 북가주 지역의 주요 DMV 오피스들이 운전면허 필기시험 및 차량등록증 발급, 운전면허증 발급과 갱신을 비롯해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하는 업무들이 지장을 받았다.
하지만 운전면허 실기시험과 서류 제출 및 상담 등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들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팔로알토에 거주하는 오 모씨는 지난 24일 가능한 한가한 지역에서 빠른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살리나스 DMV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지만 헛걸음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인근 지역인 시사이드 DMV에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본다는 소식에 그곳으로 달려가는 수고를 겪었다.
마운틴 뷰 거주 이 모씨도 최근 미국으로 건너온 관계로 지난 25일 레드우드 시티 DMV에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갔다가 관계자로부터 27일에나 정상업무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한편 DMV 측에 따르면 25일까지 이틀간 전산망 고장으로 업무가 마비된 DMV 오피스들은 산타클라라, 레드우드 시티, 살리나스 등 북가주 지역은 물론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오피스, 풀러튼, 패사디나, 토랜스 등 총 169곳이었다.
컴퓨터 장애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던 이들 169곳의 DMV 오피스들은 26일 12시 현재 전산망을 복구시켜 정상적인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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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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