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베이 유권자 등록률 역대최고
▶ 알라메다 카운티 6만4천명 증가...콘트라코스타도 60만명 넘어서
지난 24일로 캘리포니아 주의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이스트베이 지역의 유권자 등록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GO TV가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의 지난 2012년 유권자 등록은 총 81만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87만4,000명을 기록해 전번 선거 때 보다 6만4,000명이 증가했다.
마티네즈에 위치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마감일인 24일 하루 동안에만 약 1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는 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가 크게 늘었다"며 "카운티가 생긴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크라코스타 카운티의 총 유권자 등록수는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도 역대 최고 유권자 등록률을 보였다. 선관위는 총 51만5,000명이 등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유권자 등록율이 높은데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힐러리 클린턴과 도날드 트럼프라는 대결 구도가 흥미를 끌기도 했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마리화나 합법화 등 논란이 되는 주민발의안이 대거 찬반투표에 붙여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한 시민은 "특히 이번 대선에 미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처럼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관심없다는 식으로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갤리포니아 전체의 경우 이미 지난 5월 유권자 등록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가주민 1,790만명이 등록했으며, 이는 유권자 등록 가능한 시민의 72%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수치는 지난 9월에는 1,820만명으로 30만명이 늘어나 미국 내 46개 주중 가장 많은 유권자 등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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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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