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봉사회, 한인노인에 ‘사랑의 선물’
▶ 어린이 851명에 성탄선물 줄‘기빙트리’

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왼쪽) 등 임원들이 노인아파트 총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200명에 쌀-라면-과일 등 전달
연말을 맞아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외로운 한인노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혔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10일 독거노인과 가정이 어려운 노인, 90세 이상 노인 200명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로는 쌀과 라면, 김, 커피, 사과 등이 제공됐다.
페어팩스의 윤희균 회장 자택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윤 회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연시가 되면 노인들은 더 외롭고 힘들다”며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한인들의 사랑의 선물을 전하게 돼 기쁘고 보다 인정이 넘치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인봉사회에서는 매년 연말 독거노인과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선물을 전달해왔으며 올해가 열 번째다. 이번 선물은 에버그린, 링코니아 등 8개 노인아파트의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됐다.
타이슨스 코너 노인아파트의 김순복 총무는 “해마다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선물을 전해준 노인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인봉사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 회장은 점심식사를 마련해 이들을 대접했다.
한편 노인봉사회에서는 13일(화) 뉴욕으로 효도관광을 떠난다. 이번 효도관광에서는 미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쇼인 로켓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Christmas Spectacular)를 즐기고 뉴욕의 야경도 만끽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28일(토)에는 제10회 설맞이 경로잔치를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소재한 서울장로교회에서 연다. 문의 (703)346-1925

11일 미사 후 기빙 트리 앞에 선 이용현 총회장(왼쪽부터), 백인현 주임신부, 박상태 전례담당 부회장, 유홍열 카리타스 회장.
원주카리타스 VA후원회
이달말까지 캠페인 전개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이사장 백인현 주임신부, 회장 유홍열)가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과 파푸아 뉴기니, 필리핀 등 3개국의 가난한 어린이 851명에게 선물을 주는 ‘기빙 트리-산타행사’를 펼치고 있다.
페어팩스 소재 성정바오로 한인 성당 본당 입구에는 대림 첫 주일인 지난달 27일 어린이들의 소망 카드가 가득 달린 대형 기빙트리가 설치됐다.
올해는 한국(원주사회복지회 산하 기관들, 원주교구 소속본당, 목포 느티나무 아동센터)에서 총 274명, 파푸아 뉴기니(카리타스 러닝 센터)에서 277명, 필리핀(빠야따스 어린이의 집)에서 300명 등 총 851명의 아동이 산타에게 보내는 카드가 빼곡이 달렸다.
유홍열 회장은 “기빙 트리에 아이들의 카드로 만든 장식을 달아놓고 후원모금을 시작, 현재 절반 정도인 400여명 넘게 후원을 받았다”며 “가난한 곳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일에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빙 트리 캠페인은 이번이 9년 째로 후원자들이 성 정바오로한인성당 본관 앞에 한 달간 설치된 성탄 트리에 걸린 어린이의 카드를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금된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서 받고 싶어 하는 장난감, 책, 필기구, 책가방, 운동화 등 학용품과 과자 등을 구입해 전달하게 된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그해 16,070달러를 시작으로 18,720달러(2009), 20,250달러(2010), 20,060달러(2011), 21,340달러(2012),
20,600달러(2013), 17,240(2014)달러, 15,700달러(2015)를 조성, 고아원과 장애인 기관 등 복지시설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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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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