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추방우려 급증에 워싱턴지역 교육당국 메시지
워싱턴 지역의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연방이민국의 집중 단속 방침에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육당국은 최근 이민자들에 대한 연방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불체 학생들의 결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난 7일 경고했다.
케빈 맥스웰 카운티 교육감은 “최근 이민세관국(ICE)이 메릴랜드에서 추방에 직면한 사람들에 대한 체포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민 신분을 묻지 않는다는 점을 학부모들에게 다시한번 주지시켜 동요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워싱턴DC 교육청도 최근 이민 신분에 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육청과 비슷한 메시지를 일선 학교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도 버지니아의 132개 교육청에 학생들의 체류 신분 때문에 입학이 거부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연방 이민당국은 “ICE는 국가적인 보안과 공공 안전, 국경 보안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법 집행을 계속 강화활 것”이라며 “하지만 학교와 교회 등 민감한 지역에서의 법 집행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 옹호 단체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연말 현재 최소한 270만명을 추방했으며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추방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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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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