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카운티 동부의 수로에서 물고기 6,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메릴랜드 환경국은 26일 볼티모어 동쪽의 수로에서 죽은 물고기가 발견됐으며 천연자원국이 이 죽음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농어, 잉어, 메기 등 총 9종의 6,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로 발견됐으며 화학물질 등으로 인한 오염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천연자원국은 해조류가 생성한 독소 때문에 물고기 죽었을 것으로 보고 해조류 독소와 물고기 조직에 대한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물고기 시체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수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물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이사를 왔다”며 “물고기가 몇 마리 죽었는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내가 받을 영향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어릴 때는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았지만 이제는 물속이 보이지가 않고 물에서 악취가 난다며 우려를 표했다.
천연자원국은 죽은 물고기를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만약 만졌을 경우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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