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2016년을 마감하면서 올해의 인물 30인을 선정했다. 편집국 기자들이 머리를 맞대 금년에 워싱턴 지역의 각 분야에서 특출한 활동을 하거나 성취를 이룬 분, 그리고 사회에 기여한 분, 봉사로 타인의 모범이 된 인물들을 뽑았다. 각 부문별로 선정된 올해의 인물 30인의 사진과 직함, 공적을 소개한다. 그동안 선정됐던 인물들은 제외됐다. <정리/ 이종국 기자>
<주류사회 부문>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이정은 미 이민변호사협회 워싱턴 회장 ▦정혜숙 워싱턴 DC 부시장 ▦김동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버지니아 디렉터 ▦필립 정 변호사 ▦강성태 프린스윌리엄카운티 검사 ▦줄리안 민 볼티모어 시경 형사 ▦구수경 ILF 대표
<공공 서비스, 봉사 부문> ▦이승만 리 브라더스 회장 ▦김태환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유숙 평통 부간사 및 커뮤니티센터 사무국장 ▦전경숙 노인봉사회 명예회장 ▦로사 박 코러스 축제 준비위원장 ▦진혜경 코리안 리소스센터 팀장
<문화예술체육 부문> ▦허황 한국사진가협회 워싱턴 지부장 ▦남성원 성악가 ▦변완수 한학자 ▦김남일 산악인 ▦권호열 미 태권도&무예 고단자 총연맹 총재 ▦이영찬 펜타 올림픽 펜싱클럽 감독 ▦케빈 정 격투기 선수
<한인사회>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서광호 복지센터 시니어아카데미 교장 ▦장석우 메릴랜드한인회 수석 부회장 ▦김면기 동양정신문화연구회장
<사회, 교육 부문> ▦이정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장 ▦한연성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 ▦양동자 이승만 & 박정희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 총장 ▦황흥주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 ▦성원 스님 연화정사 주지
유미 호건, 이정은 미, 정혜숙, 김동윤, 필립 정, 강성태, 줄리안 민, 구수경(왼쪽부터).
주류사회 부문
■유미 호건 MD주지사 부인: 남편의 암 발병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한인여성상을 보여 주었으며 한인들을 돕고 격려하는 등 남다른 한인 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코리안 웨이 설치를 막후 지원하며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정은 미 이민변호사협회 워싱턴회장: 버지니아 출신의 2세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이민변호사협회 워싱턴 지부 회장에 취임하며 한인 위상을 높이고 한인들의 이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혜숙 DC 부시장: 한인으로는 처음 워싱턴DC 부시장에 발탁됐다. 보건·복지 담당 부시장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VA디렉터: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시행, 입양인 시민권법 촉구 엽서캠페인, 대선 유권자등록 캠페인 등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다.
■필립 정 변호사: 대형 로펌 ‘듀앤 모리스(Duane Morris LLP)’ 볼티모어 지사의 ‘2016 촉망받는 20대 변호사 20인’ 상을 수상하고 MD주지사 법률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성태 프린스윌리엄카운티 검사: 워싱턴 로펌(대표 전종준 변호사)에서 근무하다 한인으로는 처음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검사로 부임하며 주목 받고 있다.
■줄리안 민 볼티모어 시경 형사: 구문회씨 피살사건 경찰브리핑을 비롯해 볼티모어시 경찰국 형사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 경찰청 명예경찰로 임명되기도 했다.
■구수경 ILF 대표: 한인 등 아태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머 인턴을 통해 정부시스템에 대한 실무를 익히게 하며 리더십 함양에 힘썼다. 또 내년부터 대표를 맡게 된다.
이승만 리, 김태환, 김유숙, 전경숙, 로사 박, 진혜경(왼쪽부터).
공공 서비스, 봉사 부문
■이승만 리 브라더스 회장: 1976년 메릴랜드에서 동양식품 도매기업인 리 브라더스를 창립, 이후 굴지의 기업으로 일궜으며 그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0만 달러를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기탁하기도 했다.
■김태환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북버지니아와 동중부한인회장을 지내며 한인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김 회장은 올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0만 달러 희사를 발표하며 모금 운동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김유숙 평통 부간사 및 커뮤니티센터 사무국장: 워싱턴여성회장을 지낸 그는 올 한해 평통 부간사로서, 커뮤니티센터 사무국장으로, 한인연합회 선관위원으로 봉사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전경숙 노인봉사회 명예회장: 미주한인노인봉사회 회장을 지낸 그는 이사장으로서 경로잔치, 노인아파트 대청소와 미용 서비스, 독거노인 돕기, 효도관광, 무궁화시니어클럽 운영 등을 통해 봉사에 앞장섰다.
■로사 박 코러스축제 준비위원장: 2014년 준비위원장, 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그는 2016 준비위원장을 맡아 1-2세가 어울리는 알차고 특색 있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진혜경 코리안리소스센터 팀장: 센터 실무책임자로서 한인들의 고혈압, 당뇨 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보건 지위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봉사하고 있다.
허황, 남성원, 변완수, 김남일, 권호열, 이영찬, 케빈 정(왼쪽부터).
문화예술체육 부문
■허황 한국사진가협회 워싱턴지부장: 협회에서 사진 강좌를 열어 한인사회에 사진문화 보급에 앞장섰다. 국제사진공모전 개최,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사진예술의 대중화 붐에 기여했다.
■변완수 한학자: 문예인문종합지인 사해(四海)를 창간해 6호까지 발간했으며 동양고전 강독을 위한 한문고전 서숙인 삼우반숙(三隅反塾)을 10년간 이끌어왔다.
■남성원 성악가: 조지메이슨대 음대 성악과 겸임교수로 올해 워싱턴콘서트소사이어티 창립을 주도했으며 3 테너스 공연, 열린 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문화를 풍요롭게 했다.
■ 김남일 산악인: 탑 아웃도어스 클럽을 창단하며 산행과 레저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이민생활을 영위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한인사회 최초로 히말라야와 차마고도 트레킹을 실시하고 산악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호열 태권도&무예고단자총연맹 총재: 2015년 발족한 총연맹 총재를 맡아 그동안 기술 개발 및 교류, 도장 운영의 활성화와 태권도 발전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영찬 펜타 올림픽 펜싱클럽 감독: 2011년 페어팩스에 한인으로는 처음 펜싱 클럽을 설립해 펜싱이란 생소한 스포츠를 워싱턴 지역에 보급하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케빈 정 격투기 선수: 미 동부와 남부를 무대로 활동하는 MMA 쇼군(SHOGUN)에서 프로 데뷔 이래 4연승을 달리며 종합격투기계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 3학년생.
임소정, 서광호, 장석우, 김면기(왼쪽부터)
한인사회 부문
■임소정 한인연합회장: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접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코러스축제,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 미주풀뿌리대회 등을 통해 한인 권익증진에도 앞장섰다.
■서광호 복지센터 시니어아카데미 교장: 9년간 복지센터 산하 시니어아카데미 교장을 지내며 노인 학생들을 위해 교통 라이드 제공, 노래 교실 강사로 잘 섬겨왔다.
■장석우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젊은 세대로서 한인회 운영에 공이 컸다.
■김면기 동양정신문화연구회장: 20년간 동양 고전을 강독하고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면서 한인사회에 동양고전 문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 하워드한인회등에서 노년 강좌를 맡아 봉사했다.
이정실, 한연성, 양동자, 황흥주, 성원 스님(왼쪽부터).
사회, 교육 부문
■이정실 정신대문제대책위원장: 정대위를 이끌어오면서 정신대 관련 미술 전시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주미 일본 대사관 앞 시위 등을 하며 미 주류사회에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렸다.
■한연성 한국학교협의회장: 80여 한국학교 협의체 회장이자 통합한국학교 VA캠퍼스 교장으로서 학술대회, 백일장 등을 통해 2세들의 한글교육과 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서왔다.
■양동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총장: 올 1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을 창립해 두 전직 대통령 숭모 및 연구사업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바로 알리고 있다.
■황흥주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 지난 8년간 미주세종장학재단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했다. 장학기금을 모금하며 수백명의 한인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했다.
■성원 연화정사 주지: 연화정사를 개원해 불교의 불모지에 가까운 워싱턴 지역의 한인 불자들에게 불법을 전파하고 있으며 매월 미국과 한국의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형태의 ‘열린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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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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