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고 남학생, 동네 여학생 집 침입해 살해
새해가 막 시작된 지난 1일 새벽 엘리콧 시티의 하워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하워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께 하워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션 크라이저가 같은 학교 동급생인 샬롯 잠레바(16)의 집에 침입해 샬롯과 샬롯의 어머니에게 총을 쏜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며 자살을 시도했다. 이 사고로 샬롯은 사망하고 샬롯의 어머니는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인 크라이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3일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경 샬롯의 방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려 샬롯의 엄마가 딸의 방으로 갔는데 마스크를 쓴 남성이 쏜 총에 샬롯과 샬롯의 엄마가 쓰러졌다는 가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 중이다.
용의자인 션과 샬롯은 한 동네에 살면서 하워드 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학생의 관계나 살해 동기 등을 찾지는 못했지만 최근 용의자가 자신의 집 인근의 주택 두 곳에서 도둑질을 했으며 이날 사용한 총도 이중 한 곳에서 훔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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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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