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30만달러 기탁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가 한미교육재단과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기 총영사, 섀론 불로바 의장, 이광자 이사장, 황원균 간사.
지난해 12월29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건립 준비위원회(이하 센터건립위)에 30만달러를 약정(본보 30일자 1면 보도)한 한미교육재단이 4일 센터건립위와 양해각서를 통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과 센터건립위의 황원균 간사는 4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모든 일을 공동 추진할 것”에 합의했다.
센터건립위는 양해각서에서 통합한국학교(VA캠퍼스)가 이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센터 내에 교실 20개, 강당, 카페테리아가 포함 될 수 있도록 할 것도 약속했다.
한미교육재단이 약속한 30만 달러는 커뮤니티센터 청사진이 나오면 센터건립위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 각서 서명식에는 황원균 센터건립위 간사와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외에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김동기 워싱턴총영사가 증인으로 서명했다.
이광자 이사장은 “46년전에 시작된 한국학교가 기초가 돼 28여년전에 설립된 통합한국학교는 아직도 남의 학교를 빌려 쓰는 셋방살이를 하고있다”면서 “재단 만의 힘으로는 학교 건립이 요원했는데 이렇게 커뮤니티센터 건립 동참으로 학교를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경애 한미교육재단 건축모금위원장은 “재단의 학교 건축기금 모금은 강성익 초대 대사관 장학관이 2000년도에 본인의 자제인 강동원과 강동진 군의 이름으로 각각 1만달러를 기탁한 것이 시작이 됐다”면서 “커뮤니티 센터에 한국학교가 들어선다면 그 동안의 숙제가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애 모금 위원장은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46년 동안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것으로 전해졌다.
황원균 센터건립위 간사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해 준 한미교육재단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교육계와 종교계 등도 함께 한다면 동포사회의 염원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건립위 명예의장인 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한미교육재단이 커뮤니티센터에 동참한 것은 우리가 바라는 비전과 맞는 것”이라면서 “올해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공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미교육재단이 센터 건립위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센터 건립에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한미교육재단에서 이휘자 부 이사장, KCCOC에서 스티브 리 기금모금위원장,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수잔 오 부지선정 위원장, 김명철 기금모금 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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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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