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는 페르난도 페르다스코를 상대로 패배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 2위가 새해 첫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투어 엑손 모빌오픈 단식 4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새해 첫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머리는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를 6-3, 6-4로 완파, 최근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조코비치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2위·스페인)에 4-6, 7-6. 6-3으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날 상대 베르다스코에게 매치 포인트를 5차례나 허용하며는 등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이미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2-6으로 뒤진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난 뒤 승리를 따내 저력을 과시했다.
머리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4승11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지난해 11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는 머리가 승리했다.
머리는 “조코비치와 경기는 늘 기대가 된다”며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멋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 역시 “머리를 상대로는 늘 힘든 경기를 했지만 랠리도 길고 그만큼 재미있는 테니스를 펼쳤다”고 자평하며 “세계 1, 2위의 결승이라 멋진 대결이 성사됐다”고 최근 맞대결 패배 설욕을 별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머리는 2008년과 2009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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