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포르셰 행사에 참석한 샤라포바. [AP=연합뉴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오는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를 통해 코트에 돌아온다.
샤라포바의 후원사인 포르셰는 10일 "이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샤라포바에게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셰 그랑프리는 총상금 71만900 달러가 걸린 대회로 4월 24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원래는 2년간 자격이 정지될 예정이었으나 샤라포바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15개월로 줄었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올해 4월 26일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징계가 만료된 첫날인 4월 26일에 본선 1회전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샤라포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빨리 팬들을 만나보고 싶고, 내가 사랑하는 테니스 코트에도 다시 서고 싶다"고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 사이먼 WTA 투어 대표도 "팬들이 다시 샤라포바의 경기를 보면서 매우 기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샤라포바의 복귀를 반겼다.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매겨지는 세계 랭킹에서 현재 샤라포바는 제외된 상태기 때문에 투어급 대회에 출전하려면 주최 측이 부여하는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한다.
샤라포바는 5월 프랑스오픈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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