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지역 한인사회도‘웰 다잉’논의 시작
▶ 한인회와 시니어센터, 홍보 동영상 제작해 공개

하워드 카운티 한인 시니어 센터 관계자들과 하워드 한인회 케어라인 관계자들이 호라이즌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받은 홍보비를 공개하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자는 웰 다잉(Well Dying)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하워드 카운티 한인사회에서도 ‘웰 다잉’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하워드 카운티 시니어 센터(회장 이관우)와 하워드 한인회(회장 김덕춘) 부설 케어라인은 11일 낮 하워드 한인회 사무실에서 직접 제작한 웰 다잉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며 한 해 동안 한인사회에서 웰 다잉에 대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연명 치료에 대한 결정을 사전에 선정하는 헬스 에이전트 제도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워드시니어센터와 케어라인이 진행하는 이 사업은 보건의료분야 비영리 단체인 호라이즌 파운데이션이 올 가을부터 주류사회에서 펼치게 될 ‘스피크 이지 하워드(Speak Easy How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명치료에 대해 미리 준비해 후회 없는 죽음을 맞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두 단체는 호라이즌 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인사회에서 스피크 이지 하워드 운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도 호라이즌 재단으로부터 받은 홍보비로 제작된 것이다. 하워드시니어센터와 케어라인은 지원받은 홍보비용을 함께 공유하며 헬스 에이전트선정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관우 회장은 “웰 다잉의 방법도 배워야 알 수 있다”면서 “준비 없는 죽음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고, 아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춘 한인회장은 “하워드시니어센터와 노인회가 협력하여 주류사회의 프로젝트를 한인사회에서 진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웰 다잉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 하워드시니어센터이사장은 “한인사회에서 웰 다잉에 대한 논의가 처음이라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이지만 앞으로 호라이즌 재단과의 연구를 통해 한인사회에서 이 논의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노인회 세미나 및 각 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하워드 한인회 케어라인(410)733-3048.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