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갱단을 단속하던 로드 로젠스타인(52) 메릴랜드 주 연방검사가 트럼프 정부 법무차관으로 내정됐다.
CNN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볼티모어 연방검사 로젠스타인을 법무차관에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로젠스타인 검사가 상원 인준을 받아 법무차관이 되면 법무장관에 내정된 제프 세션스에 이어 법무부 2인자 자리에 오른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법무차관은 94개의 디스트릭과 11만3,000여명의 직원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갖는 자리로 FBI 등 하부기관도 법무차관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따라서 그가 법무차관에 오르면 FBI가 현재 수사 중인 힐러리 클린턴 전 정과의 가족재단 ‘클린턴 재단’이 외국 정부로부터 거액을 기부 받은 사건 등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로젠스타인은 2005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부터 현재까지 메릴랜드 연방 검사를 지냈다. 로젠스타인의 동료들은 그가 백악관을 포함한 어떤 정치적 압력도 견딜 수 있는 강직한 검사라고 평가한다.
제이슨 와이슨타인 전 연방검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틀린 것에 침묵하지 않는 사람이며 신념을 바탕으로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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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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