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 한자로 適者生存이다. Naver 사전으로 뜻을 보니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되어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쓰여 있다. 한마디로패거리 속에 끼이려면 패거리의 하나가 되란 말이다.
요즘 장안에 넘치고 넘치는살아있는 막장 드라마 때문에실제 드라마를 본지는 꽤나오래된다. 하지만 살아있는 막장 때문에 배우는 것도 많다.
그중 하나가 적자생존이다.
어느 대기업 회장님 주관회의를 그려보면 된다. 회장님이 앉아 계신다. 그 좌우로 기다란 테이블에 이사들이 주-욱 앉아서 회장님 말씀에 귀를 기우린다.
-- 이 장면을 청와대로 옮긴다. --박근혜 대통령이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읽고 있다.
(순실 아줌마?) 그리고 점잖게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열심히 이를 받아쓰고 있다. 이런그림이 10분도 가고 20분도가고 어떤 때는 훨씬 더 많은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끝난다. 적자생존이란 이렇게 ‘회의’ 가 진행되는 동안 ‘적는자 만이 살아남는다’ 라는 뜻이란다. 회의 끝.
몇 년 몇월 몇일 몇시 대한민국 국무회의 끝. 역사에는이렇게 기록을 남길 거다.
그런데 --- 회의 도중 누군가가 잘난 체하고 무슨 질문같은걸 한다든가 아니면 어떤아이디아를 내놓았다가는 회의가 끝난 후 왕실장한테 끌려가 치도곤을 당한다는 거다.
딱 초등학교 3학년 실내 그림이다. 훈육감이 회초리를 들고지켜보는 가운데 여선생님 눈에 찍힌 아가들은 훈육실로끌려가 종아리 얻어맞는 그런그림.
이렇게 말잗듣고 착한 학생들이지만 이 회의실만 벗어나면 천하를 호령하는 무슨 장관이다, 무슨 청 어쩌고 하는곳 비서다 하는 무시무시한어른들이시다.
--- 이렇게 창조의 아이디어는 창조되는 거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미국이요즘 대한민국을 많이 닮아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선거판이 개판이다. ▼당파 싸움이 개싸움이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수퍼 파워가 쪼잘하게 국산품 애용 어쩌고 한다. ▼미국의 상징이자미국을 키워온 자유무역과 굿바이 하려고 한다.
이런 것들은 어쩌면 대한민국에서는 TIME 매거진 끼고위티를 마시며 음악 감상실 다니던 그런 시절에 이미 홍역을 한바탕 치른 것들이 아닌가 갸우뚱 해본다.
좌우지간에 --- 트럼프 대통령 주관 국무회의를 연상해본다. 물론 모두가 착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아니겠지만 대통령한테 NO 할 사람별로 없을 것 같다. 아니 없단다. 옛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을모셔왔다는 어느 부관의 단언이란다. 이 세상에서 트럼프대통령에게 NO 라고 말할 수있는 사람은 오직 영부인 멜라니아 뿐이란다.
그러니 미국 국무회의도 적자생존 까지는 아니래도 일방적인 트럼프 녹음기 시간이아닐지 궁금해진다.
한류가 세긴 센것 같다.
다만 --- ▼오바마케어가없어지면서 보험 들기가 더어려워진다. ▼국산품을 쓰다 보니 가계부가 더 얇아진다. ▼새로운 세법 때문에 서민들가계속 세금부담 비중이 불어만 간다. ▼빈부 차이는 사상최대로 벌어진다. ▼이민 문제로 사회불안이 말도 아니다.
아마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면 적자생존에 NO 자가 들어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엘카미노 메뚜기는이렇게 말한다. 차라리 NO 가없는 딸자생존이 나을 수도있다
<
신해선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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