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 있는 협정’ 제안, 환율은 “강달러 바람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스티브 므누신 연방재무장관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무역 전쟁을 피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AP,로이터, 도이치벨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쇼이블레 장관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무역 전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적은 보다 균형있는 무역 협정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무장관으로서의 첫 해외방문국이 바로 독일”이라면서 “이는 우리 두 나라가 중요한 관계라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이블레 장관과의 만남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미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있어서 리더십 역할을 하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균형된 무역을 위해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므누신 장관은 환율문제에 대해, 미국 경제와 달러화의 신뢰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장기적으로는 강달러가 바람직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반된다.
쇼이블레 장관 역시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이 “상호 이해와 신뢰 속에서 모든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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