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에게 바구니에 딸기를 가득 담아두고 1등으로 도착한 아이에게 딸기를 모두 주겠다고 했다. 딸기 바구니를 향해 재빨리 뛰어가야 할 아이들이 다같이 손잡고 걸어가더니, 둘러앉아서 딸기를 함께 나누어 먹었다.
빨리 뛰어 오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얐냐고 묻자, 아이들은 다같이 외쳤다. “우분투” 반투어로 “I am because you are”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이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으로 함께 행복을 나누기를 원한 것이다.
난 반투족 아이들의 순수하고 욕심 없는 삶을 늘 기억하고 싶어서 전화기 바탕화면을 이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로 장식하고 볼 때마다 되뇌인다. 나도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자고.
한국은 지금 날마다 굵직굵직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이다. 정리 되지 못한 공약과 상대를 헐뜯는 것으로 서로를 끌어내리는 어수선한 경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승리의 만세를 부르며 감격의 당선소감을 연설할 당선자에게 국민들은 희망을 걸고 너와 나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이룰 기대감에 부풀 것이다 새 지도자와 집권당은 자기 정치 생명줄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부지런히 뛰었으면 좋겠다. 지금 선거판에서 열심을 내듯이.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모든 힘을 쏟을 게 아니라 집권당이 바른 길로 가도록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국민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기대감이 이제는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고 싶다. 반투족이 상대방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로 서로를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해 주듯이, 새 지도자도 국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함께 새 나라를 이루는 본분에 충실해 주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한국에 있는 딸 부부에게 바른 선택으로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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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홍씨는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된다는 이순의 나이가 되었건만 한번도 스스로 용기내어 도전해본 것이 없는 소심한 성격을 벗어 버리려고 여성의 창 필진에 응했다. 글쟁이가 되어 보라던 국문과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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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홍(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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