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히터들은 샷거리로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 때문에 정확성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를 합산해보면 예상만큼 타수가 낮지 않다. 왜 그런 걸까?
아이언 때문이다. 75~150야드 거리와 150~200야드 거리에서 번번이 그린을 빗나가고, 그린 주변에서 늘 까다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샷이 아무리 길고 곧아도 다 소용없다. 스코어를 지키는 것에서는 고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근거리와 중간 거리에서의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호쾌한 드라이버샷의 강점을 더욱 빛나게 만들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75~150야드: 짧은 어프로치샷
적절한 클럽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다. 예를 들어 8번과 9번 아이언 중간에 해당되는 거리가 남았는데 그린이 대단히 단단하고 빠를 때에는 볼이 그린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므로 로프트가 더 높은 클럽을 선택한다.
반면에 그린이 부드러운 편인 일반 코스라면 로프트가 낮은 클럽으로도 얼마든지 볼을 그린에 멈춰 세울 수 있다.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둘 중 더 긴 클럽을 선택해서(9번 아이언 대신 8번 아이언) 그린 중앙의 깊은 곳을 겨냥하는 게 좋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그린이 앞에 해저드(벙커나 워터해저드)가 있고 홀을 넘어가는 것이 거리가 짧아서 해저드에 빠지는 것보다 더 현명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150~200야드: 중간 거리의 어프로치샷
대부분의 어프로치샷이 여기에 해당된다. 평균적으로 PGA 투어 선수들은 150~175야드 밖에서 시도한 어프로치샷의 65퍼센트, 175~200야드 거리에서는 54퍼센트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이 두 범위에서 50퍼센트에 가까운 적중률을 기록할 수 있다면 핸디캡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그린에 볼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클럽과 샷을 선택해야 한다. 그건 자존심을 잠시 밀어놓고 거리가 더 나올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많은 골퍼들이 미들아이언의 샷거리를 완벽하게 맞았을 때의 경우로 기억한다. 예를 들면 6번 아이언을 160야드로 기억하는 식이다.
하지만 한 라운드에서 볼을 정말 완벽하게 맞히는 경우가 몇 번이나 될까? 얼마 되지 않는다.
5번 아이언까지는 더 매끄러운 스윙으로 그린의 중앙을 겨냥하는 편이 그린 적중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전략은 더 많은 버디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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