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으로 못 나온 동생 서리나 응원 받으며 3R 안착
▶ 지난해 남녀단식 우승자 조코비치·무루구사도 32강행

3회전에 안착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비너스 윌리엄스.

임신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서리나가 관중석에서 언니 비너스를 응원하고 있다.
‘백전노장’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가 프렌치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비너스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나라 구루미(90위·일본)를 6-3, 6-1로 가볍게 제압했다. 1980년생으로 곧 만 37세가 되는 비너스는 지난 1997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11년 한 해만 결장해 올해가 20번째 프렌치오픈 출전이다. 비너스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 준우승이고 지난해는 4회전인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첫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비너스는 이후 내리 7게임을 따내며 일거에 승기를 잡고 이후 한 게임을 내준 뒤 다시 4게임을 따내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비너스의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가 찾아와 언니를 응원했다. 현재 임신 중인 서리나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는 아네트 콘타베이트(53위·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2-1(6-7,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 3회전에 진출했다. 무구루사의 3회전 상대는 율리야 푸틴체바(29위·카자흐스탄)로 정해졌다.
이밖에 대회 첫날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는 2회전에서 레시아 트수렌코(42위·우크라이나)에게 2-6, 2-6로 맥없이 패해 탈락했다. 또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챔피언인 페트라 크비토바(16위·체코) 역시 2회전에서 베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에게 6-7, 6-7로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크비토바는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 신경을 다치는 바람에 6개월 가까이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렸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주앙 소자(59위·포르투갈)를 6-1, 6-4,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 디에고 슈바르츠만(41위·아르헨티나)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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