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사람과 만남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을 만나면 기쁘다. 때로는 타인에게서 보다 나은 생각을 느낄 때 더욱 기쁘다.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배려가 묻어나는 대화도 기쁘고, 두 번이 필요 없는 한 번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고마움은 늘 마음속에 남아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서 끝까지 들어주는 이에게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고 보면 기쁨이라는 연결고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돈독하고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세상에는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이 많이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때로는 편리하다고 만 생각 할 뿐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편리하고 기쁨을 주고 있는지를 모르며 지낸다. 우리가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어떤가? 또한, 가족이라는 의미는 어떤 감정으로 다가오는가? 이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하고도 잊기 쉬운 고마움이다. 내가 있기에 맛을 보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도 기쁘지만, 사람과 부대낌 속에서의 맛보는 기쁨도 그에 못지않다.
엊그제는 가족과 새로 생긴 식당을 갔었다. 한참 식사 중에 밝은 모습의 '웨이트리스'가 와서 인사를 겸해 더 필요한 것과 이곳을 몇 번째 왔느냐고 묻는다. 아들 녀석은 두 번째라 했고 이어 나에게도 묻는다. 나는 한번 반이라고 했다. 고개를 갸우뚱하기에 두 번째는 사람이 많아서 돌아가고 오늘은 기어코 맛있는 음식과 You를 보러 왔다고 했다. 그녀는 입이 귀에 걸렸고 우리는 기쁘게 저녁 식사를 했다.
<방무심/ 프리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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