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우승 도전 나달, 신예 팀에 완승
▶ 바브링카는 세계랭킹 1위 머리 격파

프렌치오픈 통산 10번째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선 라파엘 나달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통산 10번째 우승이냐,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냐.
올해 프렌치오픈 남자단식 패권은 이 대회에서 역사적인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클레이코트의 제왕’ 나달은 9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을 6-3, 6-4, 6-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이 대회 10번째 결승에 안착했다. 이 대회에 앞서 벌어진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나달의 17연승 행진에 급제동을 걸었던 팀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승률 0.850(17승3패)의 강세를 보이는 선수였으나 롤랑가로스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은 나달을 상대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단 2시간 7분만에 물러서야 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선 2015년 챔피언 바브링카가 4시간34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에 3-2(6-7, 6-3, 5-7, 7-6,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머리에 패해 대회 2연패의 꿈이 무산됐던 바브링카는 1년 만에 재대결에서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
나달과 바브링카의 역대전적은 15승3패로 나달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코트 전적은 5승1패다. 나달과 바브링카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6시(LA시간)부터 채널 4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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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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