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가 까다로운 상대 파비오 포그니니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17 윔블던 테니스 5일째 경기에서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가 까다로운 상대인 파비오 포그니니(29위·이탈리아)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머리는 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3회전 경기에서 포그니니를 6-2, 4-6, 6-1, 7-5로 꺾고 4회전에 진출했다. 최근 이탈리아오픈에서 포그니니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머리는 이날 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시종 위력적인 경기력으로 흐름을 주도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머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15개를 뽑아냈고 포그니니는 범실을 46개나 저지르며 무너졌다.
세게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순항을 이어갔다. 카렌 카차노프(34위·러시아)를 6-1, 6-4, 7-6 스트레이트세트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머리와 나달은 대진표상 4강에서 만나는 코스에 놓여 있는데 두 선수간 맞대결에선 나달이 17승7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윔블던에선 3차례 만나 모두 나달이 이겼는데 이들 간의 마지막 윔블던 맞대결은 지난 2011년 대회 준결승이었다.
한편 ‘아시아 톱랭커’ 게이 니시코리(9위·일본)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9위·스페인)에게 4-6, 6-7, 6-3, 3-6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펑솨이(37위·중국)를 6-4, 7-6으로 꺾고 16강에 올라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683위·벨라루스)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또 프렌치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는 카밀라 조르지(86위·이탈리아),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는 오사카 나오미(59위·일본)를 각각 스트레이트세트로 꺾고 3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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