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120명씩·워싱턴 DC 100명 등 총 340여명
▶ 30일∼8월5일 13개 원주민 보호구역서 대대적 복음 전파

북미원주민선교회의 뉴욕지역 선교팀원들이 23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2017 원주민 선교 파송예배에서 기도와 찬양으로 올해 선교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북미원주민선교회>
교파를 초월해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해 올해도 이달 30일부터 8월5일까지 한주 동안 북미 원주민 선교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북미원주민선교회 주관으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북미 원주민 선교는 한국어권 1세와 영어권 1.5․2세 청․장년이 함께 참여해 매년 여름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각 120여명씩, 워싱턴 DC에서도 100여명 등 총 340여명이 원주민을 향한 선교 열정을 불태우게 된다.
이중 뉴욕 팀은 위스콘신 3곳, 미네소타 4곳 등 7개 지역에, 뉴저지 팀은 위스콘신 3곳과 뉴욕 업스테이트 1곳, 워싱턴 DC팀은 위스콘신 2곳 등 총 13개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한다.
북미원주민선교회의 뉴저지지역 회장인 김학령 목사(은혜와평강교회)와 함께 북미원주민선교를 이끌고 있는 뉴욕지역 회장인 이재봉 목사(큐가든성신교회)는 “올해는 참여하는 교회가 뉴욕에서만도 23개에 달하고 뉴욕교협의 후원금도 5,000달러로 늘어나는 등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굳은 마음이 녹아내리는 원주민 지역이 늘고 있고 선교를 다녀온 젊은이들도 보다 분명한 삶의 목적의식을 갖고 변화되고 있다”며 올해 선교 활동에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교팀은 한국의 전통악기와 무용, 태권도와 한식 등 문화를 소개하며 원주민들과 거리를 좁혀나가기 시작해 수년에 걸쳐 복음을 전파하며 지역마다 예배당을 세우고 있다. 아직 원주민 출신 선교사가 없어 선교팀이 없는 기간에는 대부분 닫혀 있지만 12년의 노력 끝에 일부 지역에서는 추장 스스로 예배당을 열어 꾸준히 예배하는 곳도 생겨날 정도다.
이재봉 목사는 “1.5․2세들이 영어에 능통해 원주민들과 소통은 훨씬 빠르지만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으로 선교의 빗장을 여는 데에는 삶의 경험이 풍부한 1세들의 역할이 더욱 크다. 때문에 영어가 부족하더라도 1세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문의를 당부했다.
원주민 선교는 단체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6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매주 선교훈련을 받아왔지만 1세들은 출발(위스콘신 30일․미네소타 31일) 직전까지도 참가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450달러이고 동행인은 추가 인원마다 100달러씩 할인된다.
출발에 앞서 뉴욕팀은 23일 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박준열)에서 파송예배를 이미 마쳤고 뉴저지팀은 30일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파송예배를 앞두고 있다. 문의 917-648-6659(뉴욕), 908-217-6225(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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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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