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공립교 성경적 가치관 회복 서명운동
▶ 1차 목표 동참자 10만명 확보

2017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 대회 기간 중 현장에서 진행된 미국 공립학교 성경교육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가자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와 때를 같이해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를 주축으로 ‘미국 공립학교 성경적 가치관 회복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전국 규모로 한인은 물론 타인종 전체로 확대 전개될 이번 서명운동의 1차 목표는 동참자 10만명 확보다.
서명운동은 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 김정국 목사)가 주최하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국 목사)를 비롯해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뉴저지한인목사회, 뉴저지은목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정국 목사는 “청교도 정신으로 미국이 건국됐지만 과거와 달리 1962년 6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55년간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와 예배를 드리는 일이 금지되면서 학교 폭력과 총기 및 청소년 마약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01년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원하는 학생에 한해 방과후 성경을 가르치는 길이 열려 전국 3,500개 초등학교에서 19만여명이 참여 중이다.
김 목사는 “이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만 성경수업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하고 학교에서 기도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적 가치를 투사하던 미국이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비기독교적일 뿐만 아니라 반 기독교적인 나라가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학교가 병들면 미국의 미래는 없다’는 사명감을 안고 미국이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립학교에서 다시 성경을 가르치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이 서명운동의 골자란 설명이다.
김 목사는 “미국의 화폐에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적혀 있다. 이것이 미국의 정신적인 가치관이며 달러를 사용하는 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한 “법정이나 대통령 취임식에서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도 성경 위에 양심을 얹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미국이 미국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7월부터 본격화 된 서명운동은 뉴저지교협 주최로 사흘간 열린 2017 호산나 전도대회에 이어 뉴욕교협이 주최한 2017 할렐루야 대뉴욕지구복음화대회에서도 사흘간 줄곧 진행됐다. 홍보지로 사용 중인 서명운동 취지문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와 서반아어 등 4개 국어로 작성돼 있다.
이는 관련법의 연방의회 제정을 위해 한인은 물론 타인종의 참여까지 이끌기 위한 것으로 현재는 종이서명만 가능하지만 조만간 온라인 서명 사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일원 한인교회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 각지로 확대하도록 홍보물 우편 발송도 준비 중이다.
김 목사는 “전국에 있는 4,500여개 한인교회만 참여해도 10만명 동참 1차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동참 문의는 전화(917-842-2210)나 이메일(chungkuk0903@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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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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