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위 잡은데 이어 59위 바보스에도 역전승

마리아 샤라포바는 1년 7개월만의 메이저 복귀전에서 3회전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금지약물로 인한 징계에서 풀려난 이후 첫 메이저 대회에 나선 마리야 샤라포바(146위·러시아)가 US오픈 3회전에 안착했다.1
샤라포바는 30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티메아 바보스(59위·헝가리)에게 2-1(6-7,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전 1회전에서 대회 2번시드의 강호 2번 시드의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역시 2-1로 꺾었던 샤라포바는 3년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3회전(32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샤라포바는 2015년 이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했고, 지난해에는 약물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샤라포바는 이후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올해 4월 코트에 복귀했으나 이후 벌어진 프렌치오픈과 윔블던에는 출전하지 못해 이번이 19개월만의 메이저 복귀전이다. 샤라포바는 소피아 케닌(139위)-사치아 비커리(154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와 3회전에서 만나게 돼 4회전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밝은 편이다.
샤라포바는 이날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2세트에선 중반에 내리 3게임을 따내 승기를 잡고 세트를 가져온 뒤 3세트는 한 게임만 내주고 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이날 더블폴트 6개를 범했으나 서브 에이스도 12개를 잡는 등 시종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샤라포바는 이날 위너에서 상대를 39-13으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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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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