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워싱턴DC의 주요 절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도시 곳곳의 일상들을 바라보며 느긋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7대 전망대(Great View)를 소개한다.
▲올드 포스트 클락 타워
(The Old Post Office Clock Tower)
이 건물은 아메리카의 메인스트릿으로 알려진 펜실베니아 애비뉴에 위치해 동서남북 도시의 명물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시계 탑 테라스에 올라서면 마블(Marvel) 영화사의 히어로 캐릭터들이 자주 오르는 의사당의 장면을 볼 수 있고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진 내셔널 몰을 보며 감탄에 빠질 수 있다.
▲케네디센터
(The Kennedy Center)
케네디 예술센터는 월드 클래스급 음악과 춤 공연이 연중 끊이지 않는 ‘문화산소’의 공간. 이곳의 공연티켓이 있다면 아름다운 주변 풍경까지 덤으로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케네디 센터 라운지에 들어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인근의 워싱턴 모뉴먼트와 토마스 제퍼슨 광장 등의 야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워터게이트 호텔
(The Watergate Hotel)
닉슨 대통령의 도청사건 스캔들 현장으로도 잘 알려진 워터게이트 호텔은 최근 수백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특히 호텔 옥상에 자리 잡은 라운지와 레스토랑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일대의 야경들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경을 선사한다.
▲내셔널 국립 대성당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DC의 최고 호화로운 건축물인 워싱턴 국립 대성당은 위스콘신 애비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대성당에 얽힌 역사와 자세한 건축물을 살피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하루가 부족하다. 그러나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대성당 홈페이지를 통해 ‘The Classic Tower Climb’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체(10명)와 개인 등록이 가능하고 2시간 30분간 워싱턴 DC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W 호텔(W Hotel)
DC의 랜드마크 백악관을 무료관람하고 싶다면 W 호텔을 추천한다.
노스웨스트 15번가에 위치한 이곳은 백악관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POV(Point of View)로 모뉴먼트의 전경까지 무색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풍경을 바라보며 W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칵테일이 포인트라는 후문이다.
▲ 뉴지엄(The Newseum)
노스웨스트 펜실베니아 애비뉴 선상의 언론박물관인 ‘더 뉴지엄’의 6층에 오르면 시원한 대로의 끝으로 연방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몰려 북적거리기도 하지만 이 곳의 ‘Hank Greenspun’ 테라스는 미국역사상 가장 유명한 길목의 하나인 대로의 전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이건 공항
(Reagan National Airport)
레이건 공항을 이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륙과 착륙 직전의 화려한 DC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공항은 여객기들의 이·착륙경로가 버지니아를 가로지르는 포토맥 강가와 DC 전체의 랜드마크들을 볼 수 있도록 운행되고 있다. 창가 쪽으로 예약을 잡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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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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