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테니스
▶ 37세 비너스, ‘최고령 여자 4강’에 만족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슬론 스티븐스가 환호하고 있다.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가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7)를 꺾고 2017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스티븐스는 7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비너스(9위·미국)에 세트스코어 2-1(6-1, 0-6, 7-5)로 승리했다. 올해 24세인 스티븐스는 2013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고 세계 11위까지 랭크되는 등 미국 여자테니스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지만 왼발 골절로 작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7월에는 세계 랭킹 900위 밖으로 밀려난 스티븐스는 올해 윔블던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83위까지 회복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다시 세계랭킹이 치솟게 됐다.
한편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가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6년 만의 US오픈 여자단식 정상 제패를 노렸던 비너스는 4강에서 스티븐스에 발목이 잡혀 US오픈 최고령 여자단식 4강 진출자로 이름을 남긴 데 만족하며 코트를 떠났다.
이날 두 선수는 첫 두 세트를 주고받은 뒤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스티븐스는 5-5에서 3세트 세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해 승리에 한발 다가섰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7-5로 경기를 마쳤다. 스티븐스는 매디슨 키스(16위)-코코 밴더웨이(22위·이상 미국)전 승자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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