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챔피언 스티븐스는 17위로 ‘껑충’
▶ 정현 생애 최고 44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통산 24번째 선수가 된 가르비네 무구루사.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가 여자테니스(WTA) 새로운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다.
무구루사는 1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위보다 두 계단 오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구루사는 1975년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이 처음 산정된 이후 1위 자리에 오른 24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프렌치오픈과 올해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무구루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어머니를 뒀으며 11일 끝난 US오픈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7월에 메이저 타이틀 없이 세계 1위에 처음으로 올랐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는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플리스코바의 이번 주 순위는 4위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2위를 유지했고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3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5위에 자리했다. 올해 37세인 윌리엄스가 세계 랭킹 5위 안에 진입한 것은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슬론 스티븐스(미국)는 랭킹이 83위에서 17위로 크게 뛰어올랐고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도 146위에서 103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펑솨이(중국)가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2·사랑모아병원)이 137위로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한편 남자랭킹에선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가운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페더러가 세계랭킹 2위가 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2위였던 앤디 머리(영국)는 3위로 밀렸고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으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 이어 6위로 내려갔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47위에서 44위로 상승, 자신의 생애 최고 순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 남자선수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은퇴한 이형택(41)이 2007년 8월에 달성한 3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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