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제44회기 회장·부회장 후보 언론 토론회
▶ 회장 후보 이만호 목사·부회장 후보 김영환·정순원 목사

뉴욕교협 제44회기 선거에 출마한 부회장 후보 1번 김영환(왼쪽부터) 목사, 회장 단 독후보 이만호 목사, 부회장 후보 2번 정순원 목사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회원 교회 협력·소통 등 더 나은 교협 만들기 의지 천명
“회원교회들의 버팀목이 되도록 집안의 ‘큰집’ 같은 교협이 되겠습니다.”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의 제44회기 회장․부회장 선거 출마자들이 지난달 29일 교협 회관에서 열린 언론 토론회에서 더 나은 교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회장 단독후보인 이만호 목사는 ‘교회에서 이민사회로 이어지는 개혁 실천의 해’란 표어 아래 대대적인 사업계획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중 임기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계획안이 현실화될지는 추진 동력의 원천이 될 공감대 조성과 회원 교회의 협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부회장 후보인 김영환 목사와 정순원 목사는 한결같이 회장을 잘 보필하겠다는 각오지만 ‘부회장으로 경험을 쌓아 회장이 된다면~’이란 다소 거리감 있는 말로 눈총을 받았다. 뉴욕교협은 6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거에 누구나 출마할 수 있도록’ 회칙을 환원시킨 바 있어 부회장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던 공식은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음은 후보별로 주요 발언을 요약한 것이다.
◎회장 단독후보-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 상식이 통하는 교협을 만들고자 한다. 특히 ▲미자립교회를 돌보고 ▲30․40 차세대 지도자와 50․60 지도자가 어울리며 ▲임원보다는 분과위원장 중심체제의 3대 운영 방침을 세웠다.
임원이 위주가 되기보다는 전문성을 지닌 분과위원장을 세우고 목회자 중심에서도 벗어나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18개의 분과위도 사건사고, 가정문제, 중독치유, 복지 등 새로운 분과위를 세분화해 신설했으며 교협혁신자문위도 만들어 나쁜 관행은 없애고 스스로 좋은 본을 보여 동포사회와도 교량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할렐루야대회는 올해 시도했던 것처럼 강사 지참금 조건을 없애고 가족이 함께하는 대회로 개최하겠지만 강사의 자발적인 후원금 지원은 언제든 환영이다. 재원 마련은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믿고 100인 전문경영인 중심의 교협 재정 운영 후원위원회를 만들어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350여개 회원교회 가운데 100여개에 불과한 실제 참여 교회 수를 최소 15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 교회와 목회자를 잘 품고 소통하면서 연합하는 교협이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
◎부회장 후보 기호 1번-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 담임): 교계에서 오래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와 소통’을 앞세워 교협을 섬기고자 한다. 목회자들과 관계를 잘 맺어 화합하고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같이 껴안으며 가고자 한다. 한인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어려운 일도 소통과 화합 차원에서 함께 기도하며 돕겠다. 회장을 보필하는 부회장의 위치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기도다.
가장 자신 있는 기도만큼은 전폭적으로 회장을 밀어 드리고 계획한 모든 일이 주안에서 응답 받으면서 교계 사역이 잘 이뤄지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부회장 후보 기호 2번-정순원 목사(빛과 소금 교회 담임): 목회자 중심보다는 평신도와 화합하며 활동하고 차세대를 향해 한인 이민교회의 성장을 이뤄가는 교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마했다.
평신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비신앙인에게도 신뢰를 얻는 교협이 돼야 한다. 또한 이민교회를 떠나간 수많은 차세대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차세대 사역을 활성화시켜 교회의 영적․양적인 성장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회장과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하도록 돕고 회장이 잘 할 수 없는 부분을 잘 파악해서 하나님 중심적인 공동체 사역이 되도록 힘쓰겠다.
제44회기 회장․부회장을 선출하는 뉴욕교협의 제43회기 정기총회는 이달 23일 오전 10시 뉴욕목양장로교회(12-25 Clintonville St., Whitestone)에서 열린다. 선거인단은 16일 오후 5시까지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하며 총회에서 선출하게 될 감사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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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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