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FOMC 회의에서 다수 위원 금리 인상 지속 주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밑돌고 있지만, 올해 안에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11일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연준 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매파' 성향의 일부 위원은 금리 인상을 지연하면 자칫 자산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지속적인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비둘기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기 전에는 금리 인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의사록은 연준 위원별 발언 내용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금리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저물가 지속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 결과,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 신호를 계속해야 한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달 19~2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동결했다.
다만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봤다.
위원들은 또 내년에 3차례, 2019년 2차례, 2020년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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