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한번쯤 자기 인생을 자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별탈없이 계획한 대로 어찌어찌 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면 다른 시각으로 남은 인생을 다시 계획하고 도전하는 것이 맞으리라.
우리는 너무 결과에 맞춰 모든 것을 평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어떠한 수단 방법을 쓰든지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식의 생각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남을 해치게 된다.
우리는 인생에 수많은 스테레오 타입에 젖어 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 자의건 타의건 인생을 돌아봤을 때, 알 수 없는 허무함을 느낄 때가 많다. 더 늦지 않았을 때 자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삶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중독을 끊기란 항상 고통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치료제 자체가 항상 도전이 될 수밖엔 없을 때, 우리는 어떤 것을 포기하기 위해서는 절제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엄청난 저항이 따르는 법이니깐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또는 의식주를 위해 직장을 갖는다. 하지만 결국 직장=돈은 나를 삼켜 버리고 우리는 노예가 되어 버리기 일쑤다. 직장이란 당신이 추구하는 인간형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활동 무대일 뿐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만큼 중요하진 않다. 성공은 가치 중립적이다. 명예나 지위, 돈에 성공의 가치를 맞춘다면 필요해서 원하기보단 원하는 것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가치는 그레이하운드가 토끼 그림을 보고 달리고 달려도 토끼를 영원히 잡을 수 없는 것처럼 잡히지 않는 가치이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라.
나는 오늘 이 글을 마지막으로 칼럼 연재를 마친다. 짧고 부족했던 글들이였지만 누군가의 인생길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기를 바래보며 모두의 삶에, 그들의 마음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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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세종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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