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스텔스 초계함ㆍ호위함에도 배치해 플랫폼 확대
▶ 시속 마하 8로 함정에 큰 위협…러’ 최신 함정건조에도 가속도
러시아가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최첨단 극초음 순항미사일 '지르콘'(Tsirkon)을 이르면 내년부터 스텔스 초계함과 호위함에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방산업계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 국방부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신무장계획'에 따라 새로 건조할 스텔스 초계함과 호위함에 지르콘 극초음 대함 순항미사일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현재 러시아 해군이 '20380 계획'으로 알려진 스트레거쉬급 초계함 5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5척을 건조 중이라고 밝혔다.
배수량 2천500t인 이 초계함은 연안해역에서 대잠(對潛)전, 대수상함전, 상륙부대 화력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260㎞ 거리의 함정을 격파할 수 있는 Kh-35 '카약' 대함미사일, S-350E 함대공 미사일, 100㎜ 주포 등을 갖췄다.
이 초계함은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적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아 연안방어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그렘야쉬급('20385 계획'ㆍ'20386 계획') 스텔스 초계함 세 척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렘야쉬급 초계함은 최대 사거리 2천500㎞에 500㎏의 고폭탄두나 500kt급 핵탄두를 장착한 3M-54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발사체계를 보강하고 목표물 추적 레이더를 최신형으로 교체한 것이 특징이다.
소식통은 이어 건조 중인 배수량 4천500t급 '고르쉬코프 제독'급 호위함('23350 계획' 및 '23350M 계획') 네 척에도 지르콘 미사일이 탑재돼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해군 함정 건조국장인 블라디미르 트랴피친코프 제독(소장)도 국제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에 그렘야쉬급 초계함 네 척의 건조 사실과 함께 내년 말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지르콘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마하 8(시속 9천792㎞)로 현존 MD 체계로는 요격할 수 없는 첨단무기로 지구 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본다레프 러시아 연방 방어안보위원회 위원장도 지난달 러시아언론과의 회견에서 지르콘 미사일 전력화 작업이 완료돼 "지금 당장에라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본다레프 위원장은 미사일의 마지막 발사시험이 6월에 수행됐다면서, 이 미사일이 키로프급 핵 추진 미사일 중순양함 나이모프 제독함과 표트르 벨리키함에 탑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각 순양함은 각각 80기의 지르콘을 장착한다.
지르콘 미사일은 1995년 개발 사실이 처음 알려졌으며, 함정 외에도 잠수함과 전폭기를 통해서도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3월 이뤄진 잠수함 발사용 지르콘의 지상 발사시험에서는 마하 5∼6의 비행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마하 8의 속도를 기록, 단기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실전 배치된 야센급 순항미사일 적재 공격형 핵잠수함과 이를 대체할 허스키 급 차세대 핵잠수함에도 오는 2022년까지 탑재된다.
러시아는 또 Tu-160M2 '블랙잭' 전략폭격기와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에도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전략 정보·분석 예측 전문업체인 스트랫포(STRATFOR)는 지르콘 미사일이 발사된 후 3분 15초 만에 목표물을 무력화할 수 있고 고폭탄두뿐만 아니라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어 미 해군에 큰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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