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갑의 위치에서 을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도 있다.
지난 한 해도 서비스를 받고 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는 나도 종종 갑이 된 위치에 있는 듯했다. 때로는 넉넉한 부로 인해 자기도취 된 사람들이 을에 대해 무례함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안타깝다. 그것은 사람과의 대면에서 만이 아니고 소규모 회사와 재벌 회사 간에도 상식을 넘는 갑질로 인해 손해를 감수해 가며 들어 주어야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가끔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보고 들을 때에는 사람 사는 맛을 느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곳에서 갑질하던 사람이 저곳에서는 을의 위치로도 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을의 위치에 있던 사람도 저곳에서는 갑의 위치로 변하여 혹독한 갑질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번져 갈 때 우리 사회는 점점 분노와 이기심 그리고 우울함이 가정과 사회를 어둡게 할 것이다.
사람은 그 누구나 높고 낮음이 없이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재산, 지위, 직업을 고리로 늘 분에 넘치는 대우와 존경을 받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은 고국에서나 이곳 한인 모임에서도 종종 느껴지는 불편한 우리의 모습이다.
왜 우리는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타인의 의견은 귀담아듣지 않는가! 나와 타인의 생각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움이지 편을 가르는 것에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상대의 의견이 다르다면 보편 타당성 있게 답변을 해야지 슬며시 모른 체하며 넘어가서는 더욱이 안 된다. 그러나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된 사항은 엄격하게 지켜가며 순응하는 자세 또한 함께해야 하는 것이 사회의 규칙이다.
자기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분란을 일으키는 못된 습관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 모두 따듯하고 친절함, 성실하고 자상함, 엄격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갑과 을이 공존하는 삶이 되기를 새해 아침에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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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무심 / 프리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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