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택 기록(36위) 넘어선 한국선수 역대 최상위 기록
▶ 아시안 톱랭커인 일본 니시코리(27위)에 2계단차 육박

정현은 세계랭킹 29위로 올라서 역대 한국선수 최고랭킹을 기록했다. [AP]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9위에 올랐다. 역대 한국선수 최고랭킹 신기록이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에서 4강까지 오르는 역사적인 쾌거를 달성한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29계단이나 도약했다. 이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를 추월한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 한국선수가 메이저대회 4강은 물론 8강에 오른 것도 정현이 사상 최초였다. 종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한편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호주오픈 우승에도 불구,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페더러에 풀시트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6위에서 3위로 3계단 점프하면서 3위였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한편 아시아권 선수로는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가 27위를 기록, 정현에 두 계단 앞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