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오륜은 1천218개의 드론이 완성했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오륜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회 선언 이후 촛불을 든 강원도 주민들 1천 명이 불빛으로 비둘기를 만든 후 하늘에 비둘기 풍선을 날렸고, 하늘도 떠오른 흰 풍선 무리는 정선 슬로프 상공에 있는 드론 무리로 연결됐다.
하늘에 떠 있던 1천218개의 드론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슬로프 상공에서 스노보더를 형상화했고, 동시에 슬로프 위에 있던 100여 명의 스키어가 열을 지어 내려왔다.
슬로프 아래에서 스노보더 5명이 횃불을 들고 내려와 바닥에 힘차게 내리꽂자 이들 주위로 오륜 모양의 폭죽이 터졌고 동시에 드론은 오륜 모양으로 바뀌어 하늘을 수놓았다.
여기에 사용된 드론은 인텔이 라이트 쇼를 위해 LED 조명을 장착해 제작한 드론 ‘슈팅스타’로, 작년 12월 정선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사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1천218대의 드론은 모두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사람의 조종사가 조종한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오륜 공개는 성화 점화와 더불어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번 개막식에도 오륜 공개 방식이 마지막 성화 점화자와 더불어 끝까지 베일에 싸여있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기계 오작동으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五輪)의 원 하나가 펼쳐지지 않아 사륜이 돼 망신을 사기도 했다.
[사진=인텔 제공/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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