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건물 뜯기고 날아가 일부 종목 연기 파행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엿새째인 14일(이하 한국시간)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강릉 일대가 강풍의 ‘습격’으로 혼란에 휩싸였다.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몰려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대에는 이날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심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천막 등 가건물 형태의 올림픽 시설들에 피해가 이어졌다.
평창올림픽 기념품을 판매하는 올림픽파크 내 ‘수퍼스토어’는 오후 1시께 강한 바람에 벽 쪽 철골 구조의 용접이 떨어져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지했다. 올림픽파크 내의 특히 바람이 심한 구역에서는 바닥에 고정해 둔 안내판이 뜯겨 나가 쓰러진 경우도 있었고 입간판들도 강풍에 날아가거나 쓰러졌다.
각 경기장 미디어센터 등 천막 형태(오버레이)의 가건물도 강풍의 영향으로 실내의 전등이 흔들리고 시끄러울 정도의 소음이 이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고, 결국 “강풍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경기장 안으로 이동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내 기자들을 모두 피신시키기도 했다.
또 연일 이어지는 강풍으로 스키 등 설상 종목이 경기 지연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고, 일부 선수들은 메달을 획득하고도 바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파행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자 활강 경기는 15일로 연기됐고, 15일로 예정된 남자 수퍼대회전 역시 16일로 바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ㅋㅋㅋ 놀고자빠졌네 ㅋㅋㅋㅋ
얼마나 답답하면 재앙이라 했겠소?
LA 시간으로 schedule을 미리 알려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