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개회식 축구선수 1순위는 손흥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남자 스켈레톤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윤성빈(24·강원도청)을 격려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일 열렸던 개회식 뒷이야기와 함께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 장관은 ““경기장 내 성화 봉송 주자로 축구 선수도 포함하기로 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문의한 결과, 1순위로 손흥민(토트넘)을, 2순위로 박지성을 추천받았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한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진행 중이라 팀을 비울 수 없었고, 박지성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 채화 당시 봉송 주자로 나선 적이 있어 문체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또 다른 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거쳐 발탁된 인물은 개회식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일원인 박종아(남측)와 정수현(북측)에게 성화를 전달했던 안정환이다. 안정환도 애초에 120계단을 뛰어 올라가 최종 점화자인 김연아에게 성화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박종아-정수현으로 바뀌었다.
한편, 도 장관은 개회식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회 운영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면서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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