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손님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무엇일까?
다소 수긍하기 어렵겠지만 적지 않은 가입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가입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설명해 주는 내용들에 대해 제대로 듣지 않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으로 막연히 내가 가입한 보험은 모든 것을 커버해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일부는 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잘못된 정보를 주는 일도 있다. 이런 경우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자신이 기대했던 만큼의 커버를 받지 못하거나 아예 보험 클레임이 거부돼 담당 에이전트와 얼굴을붉히는 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비즈니스 보험에 가입하면서 신중을 기해야 할 것들 가운데 하나가 ‘Protective Safeguards’에 관한 것이다.
이는 스프링쿨러 시스템이나 화재 경보기, 외부인의 불법침입을 감지하는 알람 시스템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을 때 보험사로부터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커버리지 항목이다.
안전 및 사고예방을위한 가입자의 경각심과 대처노력에 대한 보험사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보험가입 여부를 떠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누구나 이에 대해 적극적인 설치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 할인혜택과 관련해 가입자들이 한 번쯤 눈여겨 볼 만한 사례가 있었다. 얼마 전 한 비즈니스에 도둑이 침입해 안에 있던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런데 이 비즈니스의 오너는 보험에 가입할 때 경보장치가 있다고 해 보험사 커버리지 항목 중 ‘Protective Safeguards’를 적용해 보험료 할인혜택까지 받았지만, 실제 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신청이 보험사에 의해 거부됐다.
한 번도 보험료를 늦게 낸 일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유인 즉 피해보상 신청을 받은 보험사의 직원이 현장을 둘러보던 중 경보장치가 없는 것을 발견했기때문이었다. 가입할 때 받았던 정보와 사실이 다르니 당연히 보상이 거절된 것이다.
이 비즈니스 오너는 이 비즈니스를 구입할 때 전 오너의 말만 믿고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고, 결국 이 오너는 피해보상은 받지 못한 채 다른 보험으로 바꾸게 됐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Protective Safeguard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보험사가 요구하는 이 할인 항목의 기준은 문제가 발생해 관련 시스템이 작동했을 때 관리회사 등을 통해 바로 모니터링 되고 담당자들이 즉각 출동,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일 때 적용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경보음만 울리는 초보적인 기능만으로는 이 항목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들은 항상 가동돼야 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회사에 지속적으로 페이먼트를 납부해야 한다.
만약 페이먼트를 제대로 내지 않아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고장난 것을 방치하게 되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경제적 문제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 즉각 담당 에이전트를 통해서 보험회사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보험사는 해당 시스템들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중간에 보험료를 증가시키거나 보상한도를 변경할 수 있다.
즉 보험료 할인 받았던 것을 원위치하거나 도둑에 대한 보상금액을 낮추는것을 말한다. 그리고 만약 이런 시스템들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없으면 없는대로 보험에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스템이 있는 것에 비해 조금 더 보험료 부담이 늘겠지만 가입자체가아예 안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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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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