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테크 교육재단,2023년까지 1만2,000명이상 필요
▶ 연구실·테크니션·연구경력 갖춘 박사급 부족
매사추세츠 주의 주력 산업들 중 하나인 바이오 테크 업계의 성장이 너무 빨라 연구 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 바이오테크 교육재단(Massachusetts Biotech Education Foundation, MBEF) 측은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매쓰 주 내에서 새롭게 필요한 생명공학 분야 연구 인력은 모두 1만2,000명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숫자는 17퍼센트의 이상의 성장을 의미하는데 특히 엔트리 레벨인 2년제 대학 졸업 준학사 급의 연구실, 테 크니션 인력과 연구 경력을 갖춘 박사급 인력의 부족 현상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단의 잡 트렌드 예측 보고서는 이와 같은 성장세는 미국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른 것인데 작년 현재 주내 생명공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 인력의 수는 7만 명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준학사급 테크니션으로 일할 수 있는 졸업생의 숫자는 2010년 이후 56퍼센트 증가했으나 실제 업계의 수요는 100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급 연구원의 경우 PhD 학위를 받는 사람은 16퍼센트 증가했으나 현장에서의 수요는 43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지난 16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MassBioEd의 피터 어베이어 수석 디렉터는 “만약 당신의 아이가 바이오 쪽 전공에 관심이 없다면 당신은 아이들을 설득해서 관심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업계는 성장하고 있고 그에 따른 연료가 공급되어야 한다, 만약 장기적으로 연료공급이 늦어진다면 성장은 멈출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은 그러나 반가운 현상인 것은 사실이나 만약 업계 내의 연구 인력의 수급에 있어서 차질이 생긴다면 결국 매쓰 주의 생명공학 분야의 성장세는 둔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서는 연구 인력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으나 어떤 일자리는 몇달 이상 적당한 사람이 없어 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했던 128개의 바이오 관련 업체들 중의 3분의 2이상이 필요한 연구 인력을 구하는데 평균 10주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산업계의 평균 인력 수급 기간인 30일에 비해 두 배 이상 긴 것이다.
케임브리지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인 탱고 테라퓨틱스의 바바라 웨버 CEO는 자신의 회사가 면역학 연구원 한 명을 고용하는데 1년 반이 걸렸다며 “그들은 1주일에 두개 이상의 잡 오퍼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는 최첨단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약품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들인데 예를 들어 유전자 테라피, 암세포를 제거하는 Cart-T 테라피 분야의 연구 인력은 몸값이 하늘로 치솟고 있을 정도라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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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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