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알파고와 천재기사 이세돌의 바둑 대국에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전세계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5대 1로 패하고 말았다.
인공지능 개발자는 시뮬레이션에 의해 이길 수 있는 확률에 맞춰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였지만 5대 1의 승리로 세계인들과 바둑 애호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기계가 할 수 없다고 믿고 있던 창의적인 분야에 인공지능이 인간과 비슷한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준다.
몇 년 전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 또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최근 단순 노동일자리는 로봇에게 잃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산업용 로봇, 바이오 생명공학 등 새로운 분야에 직업들이 생기고 있다.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이 확산, 공항에서 로봇 안내원이 일하고 있으며 미국 IBM 왓슨은 금융,로봇, 헬스케어, 요리사, 고객서비스,쇼핑과 호텔 등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는 대장암 98%, 췌장암 94%를 기록해 전문의보다 높다고 하니 영화 ‘토탈 리콜’에서 등장하는 로봇 택시가 서비스를 할 날도 멀지 않았다.
영국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휴먼즈 공상 과학 드라마가 방영되었는데 사람이 귀찮아 하는 일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해준다. 부모가 직장에 다니느라 엉망인 집안에 인공지능 ‘아니타’가 들어오면서 가정에 평화가 찾아온다. 아니타가 어린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아침 식사에 가족들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공부에 염증을 느낀 대학생 딸은 의사 과정이 7년 걸리는데 그때가 되면 인공로봇에게 수술을 넘겨줘야 할지도 모른다’며 ‘무엇을 하든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난다면 공부와 일을 할 필요도 없지 않느냐’고 한다. 인공지능 로봇이 단순 노동뿐 아니라 더 좋은 부모, 더 좋은 남자친구가 될 수 있다는 예상드라마는 조만간 다가올지도 모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까?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은 “대국의 진정한 승자는 사실 인류”라고 말을 남겼다. 대한민국 과학 기술인 헨리 김 박사는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융합기술개발로 인하여 기존 산업 특화는 물론 새로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으며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 접목하면 차별화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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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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