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브누아 페르(56위·프랑스)를 3-0(7-5 6-4 6-4)으로 일축했다.
서브 에이스 5개에 더블 폴트 5개, 첫 서브 성공률 58%로 페더러의 서비스 정확도는 떨어졌다.
대신 네트에서만 27번 공격에 성공하면서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3회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더러의 3회전 상대는 '악동' 닉 키리오스(30위·호주)다.
둘의 상대전적에선 페더러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키리오스는 2015년 마드리드오픈에서 페더러를 2-1(6-7<2-7> 7-6<7-5> 7-6<14-12>)로 꺾고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준결승 진출조차 해보지 못했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개인 첫 US오픈 3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츠베레프는 니콜라 마위(131위·프랑스)를 맞아 3-0(6-4 6-4-6-2)으로 완승했다.
츠베레프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4위·독일)와 16강 티켓을 놓고 3회전에서 만난다.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은 로빈 하세(49위·네덜란드)를 3-1(6-2 6-7<1-7> 6-3 6-2)로 따돌리고, 디에고 슈와르츠만(13위·아르헨티나)은 자우메 무나르(85위·스페인)에 3-1(6-2 6-0 5-7 6-2)로 승리해 각각 3회전에 합류했다.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테니스 샌드그렌(61위·미국)을 3-1(6-1 6-3 6-7<2-7> 6-2)로 제압했다.
호주오픈 8강에서 정현(23위·한국체대)에게 패했던 샌드그렌은 개인 첫 US오픈 2회전에 만족한 채 대회를 마쳤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리샤르 가스케(25위·프랑스)다.
2014년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는 후베르트 후르카치(109위·폴란드)를 1시간 19분 만에 3-0(6-2 6-0 6-0)으로 눌렀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가 요한나 라르손(82위·스웨덴)에게 2-1(6-2 5-7 6-4)로 승리했다.
올해 윔블던 정상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연 케르버는 3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35위·슬로바키아)와 상대한다.
내달 서울에서 열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를 비롯해 페트라 크비토바(5위·체코), 카롤린 가르시아(6위·프랑스) 등 상위 랭커들도 순조롭게 2회전을 통과했다.
12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는 소라나 키르스테아(51위·루마니아)에게 2-0(6-2 7-5)으로 승리, 3회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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