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리디아 고·쭈타누깐 등
▶ 나란히 2타 차 공동 2위

대니엘 강 <연합>
대니엘 강(26)이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1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대니엘 강은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31만5천 달러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대니엘 강은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992년 10월 20일생인 대니엘 강은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 다음 날을 자축했다.
대니엘 강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직 내 생일이 아닌가요”라고 되물으며 “어머니가 ‘왜 네 생일은 이렇게 기냐’고 하시더라”고 웃어 보였다.
2타 차 공동 2위에는 무려 7명이 한꺼번에 자리했다. 김세영(25)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나란히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4번 홀(파4)까지 대니엘 강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15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 10언더파 278타, 공동 9위로 밀렸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은 2언더파 286타,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쭈타누깐이 공동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다음 주 세계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성현은 8월 말부터 9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PGA 투어 대회는 장소를 대만으로 옮겨 25일부터 스윙잉 스커츠 대만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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