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 박 A1 칼리지프랩 대표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학생들은 누구나 ‘올해에는 공부를 잘해 봐야지’라고 결심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조건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를 잘하게 될까. 공부 방법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인간과 다른 동물의 사이의 인지능력의 극명한 차이는 ‘나를 아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에서 의미하는 것은 자신의 장단점을 인식한다거나 자신이 무엇을 얼마큼 알고 있고 하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에게 있어 자신이 학습하는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과 어떤 일을 하는 데 얼마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갈 지 아는 것 그리고 지식을 습득 할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아는 것등을 메타인지 학습이라고 한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인지’ 즉,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아는 인지능력이다.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와 어떤 사실을 안다는 뜻의 ‘인지’를 합친 용어다.
이것이 왜 요즘 들어 중요한 화두가 되었을까? 많은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 공부를 한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열심히 한 노력과 들인 시간에 비해 결과가 없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을 혼동 시킨다.
도대체 왜 일까? 그것은 공부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수업이나 시험이 끝난 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즉, 완벽한 숙지로 본인이 스스로 관련 내용에 대해 남에게 설 명 할 수 있을 만큼 이해 한 것이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설명을 듣고 이해 되었을 때 그것을 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아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즉, 선생님이 칠판에 풀어주신 것을 보고 내가 배웠고 나도 풀수 있다고 생각 하는 학생들과 내가 직접 유사 문제들을 여러 번 풀어 맞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완전학습은 확연히 다른 것이다.
학습에서의 메타인지는 목표 설정과 계획수립, 실질적인 학습행동 전반을 학생 스스로가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더 나은 학습활동을 하는 능력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아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 진짜 지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은 어떻게 향상될 수 있을까?
메타인지적인 지식은 배운 내용을 자신이 정확히 이해했는지가 중요하다. 배운 내용을 재차 확인 하며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과 확인을 통해 생겨나는 것이다. 공부란 계단식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며 올라갈 때 더욱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문제가 틀린 경우에는 점수가 나쁘다고 나무라기보다는 왜 틀렸는지 그 이유를 찾아 앎과 모름의 착각 지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독서는 눈으로 읽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독서를 한 뒤에는 꼭 책을 보지 않고 요약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323)938-0300
<
세라 박 A1 칼리지프랩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