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균 걱정 없이 쓰려면, 큰 목욕타월 주 1회 세탁을
▶ 젖은 수건 방치하지 말아야
욕실 수건은 얼마나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을까?
젖은 타월은 습기가 있어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가 살아 남아 번식할 수 있어 문제다. 최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알록 비지 피부과 전문의는 “욕실 젖은 수건에 남아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는 발톱 곰팡이, 무좀, 사타구니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백선, 사마귀 등의 원인이 되거나 다른 피부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러운 수건은 피부 습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알록 비지 피부과 전문의가 조언하는 세균 걱정 없는 욕실 수건 관리법에 관해 정리했다.
■큰 목욕 타월은 최소 일주일에 1회 세탁하거나 깨끗한 수건으로 교체한다. 얼굴을 닦는 작은 수건은 일주일 동안 자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재감염 예방을 위해 아플 때는 수건을 더 자주 세탁하거나 바꿔준다. 습기가 높은 여름 시즌에는 특히, 에어컨도 없는 경우라면 매주 세탁하기보다는 더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배우자와 수건을 공용해도 되지만, 아프지 않거나 사마귀나 습진 같은 피부 질환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다. 하지만 어린이는 어른보다는 손 위생 상태가 청결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습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누칠에 사용되는 때수건이나 스펀지 등은 공용하지 말고 각자 따로 쓴다.
■젖은 수건은 세균이 자라기 쉽다. 잘 말려서 재사용한다. 젖은 수건을 말릴 때는 잘 펴서 걸어 놓아 마르게 한다. 수건 고리보다는 잘 펴서 걸을 수 있는 바 형태의 수건걸이가 낫다.
■짐(gym)에서 샤워하고 나서 사용했던 젖은 수건을 가방에 오래 두지 말고, 매일 깨끗한 건조된 수건을 사용한다. 운동하러 가면서 사용하는 수건은 땀에 젖어 그냥 방치해 두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자라거나 세균 온상지가 되기 쉽다. 자주 교환하고 바로 세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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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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