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하는 방법 감기 예방하는 방법](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4/29/201904291649365c1.jpg)
김영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감기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더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온도에 크게 관계없이 개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또는 생활패턴에 따라 언제든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 발열, 두통과 같은 증상들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고생스런 증상들을 가라앉히고 악화되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사실 최선책은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평소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독자라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하시기 바란다.
먼저, 충분하고 깊은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매일 최소 7-8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면 컨디션이 좋아져 나아가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감기 예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규칙적으로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고, 비타민 D 흡수를 도와준다. 갑작스럽게 하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해칠 수 있으니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차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손을 자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손씻기만 잘 해도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문 손잡이, 차 문, 테이블, 의자, TV리모콘 등을 만지고 나서 또는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한 다음 습관적으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그리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주거환경 위생 또한 중요한데 주방 싱크 조리대나 화장실 세면대, 테이블 같은 곳은 매일 하루에 두 번 이상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보다는 Zinc 영양제가 감기증상을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징크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로 퍼지는 것을 막아서 감기가 심해지기 전에 멈출 수 있게 도와준다.
그밖에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챙겨 먹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우리 몸에 면역세포가 감염으로부터 싸우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된다. 그 중에서도 마늘은 천연 항균제 역할을 하여 우리 몸에 병원균과 싸우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평소 따뜻한 티나 국물을 마시면 코 속에 붙어있는 병원균이 바깥으로 쉽게 나올 수 있다. 찬물이나 커피보다는 따뜻한 차를 드시길 권한다.
앞서 언급한 감기 예방법을 잘 지키면 면역력이 높아져 1년 중 감기 걸리는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감기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지켜 감기 없이 건강한 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문의 (213)480-7770
<
김영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